러닝으로 Apple 여정의 문을 열다.
저의 가능성을 활짝 열어준 건 Apple 제품이었고 다음은 Apple Store였어요.
Question: Apple에 입사하기 전에 Apple Watch 영상에 출연하신 적이 있다면서요? Answer: 맞아요. 출연자 중 한 명이었어요. 고객 스토리를 담은 영상이었는데 저도 거기에 함께했어요. Apple Watch와 함께 5킬로미터를 달리고 하프 마라톤 훈련을 했었거든요. 제 소셜 계정을 통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모두들 축하해주었죠.
Question: Apple Store에서는 어떻게 일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Answer: 함께 뛰던 러닝 파트너가 직원 추천을 해줬어요. 고객으로서 Apple 매장은 항상 기분 좋은 장소였거든요. 그냥 시각 장애인으로만 취급받는 느낌이 아니었어요. Question: 무슨 뜻인지 설명해 주시겠어요? Answer: 직원들은 저를 반기고 질문에 답도 해주지만, 그 누구도 저를 호위하려 한다거나 이거 조심해라 저거 조심해라 하지 않았거든요. Question: 이전에도 Apple 매장에서 근무하는 것을 고려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Answer: 전혀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인지 몰랐어요. 입사하고 보니 이 자리에서 고객들이 모든 제품을 잘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네요. 가장 자신 있는 분야는 피트니스 앱과 손쉬운 사용 기능이긴 하지만요.
동료들은 제 전문 분야에 관해 물어보고 저도 동료들이 잘 아는 분야에서 도움을 얻어요. 우리는 모두 서로에게 의지하며 일합니다.
Question: 고객으로서 Apple에 끌린 점은 무엇이었나요? Answer: Apple 제품을 볼 때 모두가 느끼는 점과 똑같았어요. 이용 방법이 단순하고 재밌잖아요. 저의 경우 이 제품 덕분에 힘을 얻었고요. 최근 손쉬운 사용 인식의 날에 입었던 Apple 티셔츠에 Designed for Everyone(모두를 위해 만들다)이라고 적혀있었잖아요. 제가 Apple 제품을 소유하기 전, 이 말을 처음 들었던 몇 년 전 기억이 떠오르더라고요. 전 “그건 불가능한 일이야!”라고 외쳤죠. Question: 그 생각이 바뀌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nswer: 저를 비롯해 모두가 사용하는 Siri를 경험하고, 음악과 오디오북을 감상하면서부터요. VoiceOver를 통해 화면을 읽고 기기 구석구석을 탐색할 수도 있잖아요. Question: 복슬복슬한 네 발 친구도 탐색을 도와주고 있는 것 같은데요. Answer: 아, 제 안내견 Bell 말씀이시군요. Bell은 저랑 같이 출근하고 심지어 Apple 직원 배지까지 갖고 있어요.
Question: William은 매장 밖에서도 여러모로 기여하고 계시잖아요. Answer: 네, Apple의 이름으로 대내외의 다양한 접근성 관련 행사에 참여했어요. 게스트 연사나 토론 패널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Question: 행사에서 본인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Answer: 사람들의 인식 수준을 높이는 거예요. 매장에서 제가 하는 역할을 설명하고 왜 접근성 문제 때문에 자기 자신을 가로막으면 안 되는지를 이야기하죠.
Apple를 대표하여 각종 행사에 참여하는 건 제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