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Apple의 일원입니다

"DNA 일원이 되어서 가장 의미 있는 점은 바로 공동체의 힘을 알아가는 거예요."

대학생일 때 Apple에서 일한 경험이 있던 iLian은 졸업 후에 다시 Apple에 합류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서로를 지원하는 좋은 방법이 되는 DNA에 관해 알게 된 iLian은 Familia@Apple과 Women@Apple에 가입했습니다.

Familia@Apple 이벤트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인생이 달라졌어요. 멕시코에서 태어난 저는 여러 해 동안 미국에서 불법체류자로 살았어요. 이 얘기를 꺼내는 건 어쩐지 좀 부끄러운 일이었죠. 특히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나 직장에서는 이 얘기를 한 적이 없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라틴인 공동체 회원들이 모인 오픈 마이크 행사 자리에서 불법체류자로 살아온 경험을 공유하게 됐어요."

이야기시 형식으로 써 내려간 내 경험을 누군가와 공유한다는 사실이 무척 긴장됐는데, 다 읽고 나자 누구도 저를 비판적인 시선으로 보지 않고 오히려 지지해 주었어요. 이야기를 공유해 주어서 고맙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알고 보니 저와 비슷한 사연이 있는 사람들이 있었던 거예요.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게, 그리고 내 경험을 이해하는 사람들에게 마침내 마음의 짐을 털어놓을 수 있었다는 게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이었는지 몰라요. 안심해도 좋은 공간을 찾은 거예요.

"이 경험 덕분에 DNA 리더십 팀의 일원이 돼야겠다는 마음이 커졌어요. 다른 사람에게도 안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싶었거든요."

Women@Apple의 공동 의장으로 활동하면서 큰 보람을 느꼈어요. 다른 사람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영향력을 가질 기회였으니까요. 예를 들어, 공동 의장으로 활동하며 여러 여성들과 인터뷰를 했는데요. 유연한 계획을 갖는 것의 가치, 변화를 통한 성장, 멘토링, 이곳은 직장에서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성공할 수 있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했죠.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이벤트는 Apple의 흑인 여성들이 커리어 전반에서 경험한 어려움과 성공을 공유하는 패널 간담회였어요.

"각각의 이벤트는 도구 상자에 도구를 더하는 것과 같아요. 업무용 도구도 있고, 삶을 위한 도구도 있죠. 모두 무언가를 해내는 데 유용하게 쓰인답니다."

여성의 건강 문제, 자기 비하 이겨내기 워크샵 등 여성들의 삶을 다루는 공동체 이벤트도 있었어요. DNA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일하는 여성인 제가 일과 삶에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었어요.

"당신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 바로 공동체와 함께라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요."

팬데믹 기간 동안 Jay와 동료들은 아시아 태평양계 미국인 공동체에 가해지는 괴롭힘과 폭력에 맞서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시작했습니다. Jay는 AsianPacific@Apple 외부의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는 사실에 특히 보람을 느꼈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과 가족에게 가해지는 폭력에 두려움과 분노를 느꼈어요. 그러다 생각했죠. '우리가 뭘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괴롭힘과 폭력에 맞설 힘을 얻을 수 있을까?' 이에 직접적으로 대응하는 조치가 바로 '주변인 개입 훈련'이었어요.

"감정이 극에 달하자 공동체 전체가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끈끈히 뭉치게 됐어요."

미국에서 주변인 개입 훈련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바람에 처음에는 세션을 전혀 예약할 수 없었어요. 그때 DNA 어드바이저가 세션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죠. 첫 번째 세션에는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등록했어요. 그러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인종 차별 공격에 맞서는 실용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세션을 차츰 늘려갔죠.

"결국 Apple 전체에서 6천 명이 넘는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참가했어요. 훈련을 통해 우리는 서로를 돕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공동체 외부의 사람들에게는 불편한 대화일 수 있지만, 정말 많은 지원군들이 배우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어요. 우리 DNA가 정말 자랑스러워요. 사람들이 타인에게 진정한 관심을 갖는 이곳에서 일한다는 게 정말 자랑스러워요.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기꺼이 이 경험을 함께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 저에게는 정말 중요했어요.

"애초에 이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 자체가 가슴 아픈 일이지만, 우리 공동체를 위해 옳은 일을 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위안이 됩니다."

Apple 구성원들은 정말 바쁘잖아요. 모든 회원이 매일매일 빠짐없이 DNA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회원들이 필요로 할 때는 항상 우리가 함께합니다. 우리를 힘들 때만 찾는 친구처럼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함부로 판단하지 않을게요.

"이번 Juneteenth 행사를 위해 모인 사람들은 모두 감탄했어요."

Juneteenth는 미국의 노예 해방을 기념하는 가장 오래된 기념일입니다. 미국의 흑인들은 1865년부터 자유를 축하하는 날로 Juneteenth를 기념해 왔습니다. Georgiana가 Black@Apple 회원들이 Juneteenth를 Apple 문화의 일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던 때의 기억을 말합니다.

수많은 Black@Apple 지부가 여러 해 동안 자체적인 소규모 Juneteenth 행사를 진행했었어요. 그러다 2018년 DNA 서밋이 끝난 후에 Apple 리더십과 만나서 보다 통합된 행사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했죠. 그로부터 불과 몇 주 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볼 수 있었는데요. 바로 최신 iOS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Juneteenth가 Apple 직원뿐 아니라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캘린더 앱에서 미국 국경일로 나타난 거예요! 덕분에 많은 사람들과 이렇게 대화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Juneteenth? 그게 뭐예요? 제가 알려 드릴게요!'

"캘린더 앱에서 Juneteenth를 본 우리는 탄성을 질렀어요. '말도 안 돼! 너무 좋아! 엄청난 사건이야!'라고요."

Juneteenth에 대한 인지도와 관련 리소스는 2019년 말까지 계속 늘어났어요. 하지만 2020년에는 미국에서 인종 차별에 기인한 사회적 동요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죠. 상당수가 흑인 공동체에 대한 폭력과 부당함 때문이었어요. 우리 회원들은 비통해하다 분노하다를 반복했어요. 전사 Black@Apple 콜에서 우리 모두가 같은 마음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 수 있었고요.

"2020년에 비통한 사건들을 경험한 우리는 Juneteenth를 치유의 시간으로 기리고자 했어요. 그리고 이 목표는 대성공이었습니다."

Apple로부터 후원, 자금, 리더십의 인정을 비롯한 많은 지원을 받았어요. 사내 웹사이트와 이메일 뉴스레터에서 Juneteenth 스토리를 볼 수 있었고, Apple 구성원 16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Apple에서는 Juneteenth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연대하며 축하하고 Black@Apple과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갖습니다'라는 공지가 올라왔죠. 우리 DNA 공동 의장들은 Apple의 최상급 리더들과 만나서 리더십이 우리 공동체를 도울 방법을 논의했어요. 우리의 요청 중 하나는 Juneteenth를 단지 역사적인 기념일로서 기리는 것을 넘어 기념하며, 축하하고, 배우는 Apple의 공식적인 공휴일로 지정해 달라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말 그렇게 되었어요! 이제 Juneteenth와 우리 공동체는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인지도를 갖게 됐습니다.

"DNA가 의견을 말하고, Apple이 경청하고, 모두가 행동하는 이 과정은 놀라운 경험이었어요."

사람들이 우리의 역사를 알게 되고, 우리의 이야기를 공유할 기회가 많아지며, 지원군과 지원군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고 있다는 사실에 Black@Apple의 회원들은 정말 기뻐하고 있답니다.